아이소스피드 뺀 새 도마니 349만원, 4세대 재고 289만원이 나을까?
원래 470만원이던 자전거가 289만원이 됐는데, 같은 공식몰에 새 도마니는 349만원으로 나와 있어요.
글 · 따라쟁이너구리

289만원이요. 원래 470만원이던 자전거가 지금 이 값이에요. 트렉 한국 공식몰에 올라와 있는 4세대 도마니 SL 5 얘기거든요. 근데 같은 공식몰에 지난 8월 나온 5세대 도마니 SL 5는 349만원에 나와 있어요. 새 모델이 옛 모델 원래 값보다 121만원이나 싸게 나온 거라, 도마니 보고 계셨던 분들은 지금 머리가 좀 복잡하실 거예요.

근데 제 눈에 계속 걸리는 건 값이 아니라 빠진 부품 하나예요. 아이소스피드요. 트렉이 2012년 첫 도마니부터 넣어 온 장치인데, 탑튜브랑 시트튜브가 만나는 자리를 살짝 따로 놀게 해서 엉덩이로 올라오는 덜컹거림을 받아 주는 거거든요. 도마니 하면 그냥 이거였잖아요. 그걸 5세대에서 통째로 뺐습니다.
빈자리는 타이어로 메웠다는 게 트렉 설명이에요. 기본 타이어를 32mm에서 35mm로 키웠어요. 들어가는 폭도 40mm까지 넓혔고, 일부러 조금 휘게 만든 카본 시트포스트도 넣었고요. 브랜드 말로는 진동 잡는 게 4세대랑 5%도 차이 안 난대요. 이건 아직 트렉이 잰 숫자예요.

그래서 이번 주에 나온 해외 리뷰를 꽤 꼼꼼하게 읽어 봤어요. 사이클링뉴스 기자가 한 달 동안 언덕이랑 출퇴근길을 탔는데, 보통 두 시간이면 어깨가 뻐근해지던 사람이 여섯 시간을 버텼다고 하더라고요. 미디엄 기준으로 크랭크가 172.5mm에서 165mm로 짧아진 것도 고관절이 편했다고 했고요. 대신 첫인상은 생각보다 무겁다는 거였어요. 빈 볼트 구멍 막는 고무마개를 2주 만에 두 개나 잃어버렸다는 얘기까지 적어 놨던데, 이런 건 진짜 타 본 사람만 쓰는 얘기죠.
그럼 저라면요. 사이즈부터 봅니다.

4세대 289만원은 확실히 잘 나온 값이에요. 5세대랑 60만원 차이니까 클릿 페달에 헬멧까지 맞출 돈이 남거든요. 아이소스피드도 그대로 있고, 다운튜브 안에 공구 넣는 수납함도 4세대에만 있어요. 근데 9월 말에 공식몰에 올라와 있던 4세대 사이즈는 47 하나뿐이었고, 지금은 온라인 재고가 품절로 떠 있어요. 키 작은 분이면 가까운 트렉 매장에 47 남았냐고 한 번 물어볼 만하고, 그 사이즈가 아니면 고민할 거 없이 5세대 쪽이라고 보시면 돼요.
5세대는 반대로 자세가 더 편한 쪽으로 갔어요. 핸들바 가운데가 20mm 솟아 있어서 처음 보면 좀 어색한데, 허리 안 좋은 분들한테는 오히려 이게 반가울 것 같아요. 한국 공식몰엔 아직 검정 한 가지만 올라와 있어요. 해외 사진에 있는 다른 색이 들어올지는 어디에도 안 적혀 있고요.

근데 진짜 궁금한 건 따로 있어요. 14년 동안 도마니를 도마니로 만들던 그 장치를, 타이어 3mm가 정말 다 메워 줄까요.

정리하면
- 5세대 SL 5 국내 정가 349만원(미국 2,699.99달러 ≈ 364만원) · 2026-08-13 발표
- 4세대 SL 5 공식몰 470만 → 289만원(온라인 재고 품절, 9월 말 등록 사이즈 47)
- 타이어 32→35mm · 최대 40mm · 공식 8.84kg(ML) / 리뷰 실측 9.06kg(M)
1 USD = 1,348.28원 (frankfurter, 2026-10-02). 국내가는 트렉 한국 공식몰(2026-10-03 확인: 5세대 SL 5 3,490,000원 · 4세대 SL 5 정가 4,700,000원/판매가 2,890,000원). 60만원 = 349만 − 289만.
출처
- 트렉 한국 공식몰 — 도마니 SL 5 5세대
- 트렉 한국 공식몰 — 도마니 SL 5 4세대
- Cyclingnews (SL 5 5세대 리뷰)
- road.cc (5세대 발표)
- BikeRadar (5세대 발표)
여러 출처의 사실을 너구리 바이크랩이 새로 정리했습니다.






